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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윤현진선생의 모교인 구포초에 흉상을 세우고자 합니다. 관련하여 여쭙습니다.

  • 작성자 : 김민선
  • 작성일 : 2020.11.04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구포초 20학년도 학부모회장 김민선이라고 합니다.

저희 구포초는 1907년 민족학교로 세워진 이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졸업하였으며,

백산 안희제 선생이 4대 교장으로 재직하기도 하셨습니다.

2019년 학부모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을 펼쳤습니다

(역사강의, 역사탐방, 리플렛제작 등)

결과로 학생 투표를 통해 구포초 교목을 히말라야시다에서 소나무로 바꿨습니다.

꽃밭에 있는 이은상 시비도 철거하고 부왜시인이 지은 교가도 바꾸고 있습니다.

작년 6월 9일에 구포초 도서관에서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함께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님을 모시고 학교내 일제 잔재에 대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그때 한해 기념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하셨었고, 깊이 공감하여 올해는 더 나아가 구포의 자랑스런 역사인물을 기리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구포초 1회 졸업생인 우산 윤현진 선생은 2021년이 탄생 100주년이 됩니다.

그런데 남은 후손은 경남 거창에서 어렵게 살고 있고, 전 재산과 목숨을 걸고 했던 독립운동은 기억에서 흐려지고 있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20학년도 구포초 학부모는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갖추고,

구포초 아이들은 물론 지역민들과 나아가 모든 국민들이 윤현진선생을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윤현진선생의 유일한 모교에 흉상을

세우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윤현진 선생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21년에, 3월 구포장터만세운동 때 세워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평화의 소녀상을 만드신 김서경작가님께서 취지에 공감하시고 흔쾌히 재능기부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구포초 학부모회는 윤현진흉상건립추진위원회를 비영리단체로 등록하여 제작비 모금을 위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광복회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1. 독립운동가의 흉상이 세워지는 과정과 절차상 공복회나 국가기관의 승인이나 허가가 필요하지는 않은지

2. 유족분을 흉상제막식 때 모실 수 있는지, 모신다면 어떤 절차나 예우를 갖춰야 되는지.

3. 혹시 위 두가지에서 광복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입니다.

저희가 평범한 학부모들이 모여 여기까지 진행하다보니 좌충우돌 실수도 많았습니다만. 20213월 제막식만을 꿈꾸며 달리고 있는데, 몰라서 실수가 있지않나 걱정이 됩니다.

위 문의와 관련해서 연락주시면 큰 힘이 되고 감사하겠습니다.

김민선 010-9696-3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