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모잠비크 독립유공자회 자매결연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12.17

광복회-모잠비크 독립유공자회 자매결연

피식민 역사·독립투쟁 함께 공감

 

 

□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17일 오전 11시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모잠비크 독립유공자인 

페르난도 프란시스코 파우스티노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회- 모잠비크 독립유공자회' 간에 자매결연을 맺었다.

 

□ 양측은 협약서를 통해 △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한 교류사업 △ 독립운동 관련 역사교육사업 

△ 독립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한 교육사업 △ 독립유공자 유족 복지 향상을 위한 수익사업 

△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한 장학사업 △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 △ 독립운동 역사 탐방 등을 체결했다.

 

□ 김 회장은 자매결연식 인사말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모잠비크 독립유공자회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모잠비크 국가 지도자들이 빈곤과의 전쟁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은 남의 일 같지 않다.”면서 

“70여년 전 한국은 빈곤 속에서 전쟁까지 치렀지만, 폐허 속에서 나라를 일으켜 세웠다. 

나라를 일으킨 경험, 우리의 발전의 경험을 모잠비크와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어느 나라든지 그 나라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며,

 “모잠비크 젊은이들이 한국에 와서 기술을 배워 모잠비크 경제건설의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 

광복회가 코이카(koica)와 협력해서 모잠비크 젊은이들이 기술연수를 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매결연이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두 나라 간에 구체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그런 협력관계의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페르난도 프란시스코 파우스티노 대통령 비서실장은 “환대해주어 감사하다. 

우리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모잠비크 독립유공자회는 한국의 광복회와 우호적이고 

협동적인 관계를 맺고, 각 국가, 또한 세계에 이익이 될 수 있는 경험을 교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독립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 성공을 이룬 한국인들을 보면서 우리 또한 모잠비크를 개발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다”고 말했다.

 

□ 양측 간 자매결연은 모잠비크 측에서 먼저 제안을 하여 이루어졌다.

 모잠비크는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한 것처럼, 포르투갈로부터 500년 동안 지배를 받아오다가 

지난 1975년 독립한 나라다. 모잠비크 역시 우리나라와 같이 치열한 독립투쟁을 거쳤고,

 광복회와 비슷한 성격의 정부기구인 ‘모잠비크 독립유공회’가 있으며, 회장은 필리페 니우시 대통령이 겸임하고 있다.

 

□ 광복회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아프리카 대륙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