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방사능 2020 도쿄올림픽 저지 네트워크 출정식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11.19

“욱일기 허용한다면, IOC는 4륜기 사용해야”

전범기·방사능 2020 도쿄올림픽 저지 네트워크 출정식

 

□ 내년 도쿄올림픽 욱일기 허용을 반대하는 지난 7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미국 뉴욕 맨해튼광장 삼보일배 퍼포먼스에 이어, 

이번에는 국내에서 전범기·욱일기 반대 네트워크 출정식이 열렸다.

 

□ 전범기·방사능 2020 도쿄올림픽 저지 네트워크(공동위원장 김원웅 광복회장,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는 오늘(19일) 오후 2시 광복회관 3층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 이번 출정식은 공동위원장 3인이 지난 10월 2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범기·방사능 저지 2020도쿄올림픽 글로벌 네트워크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욱일기 퇴치 서명식을 가진 이후 두 번째다.

 

□ 한편 오늘 출정식에 이어 전범기·방사능 2020 도쿄올림픽 저지 네트워크 서울시지부 발대식도 함께 열렸다. 

다음은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축사 전문이다.

 

* 김원웅 광복회장의 2020년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 반대 행동 일지

2019. 9. 28

2019 GPFK(글로벌 평화 포럼) 김원웅 광복회장 뉴욕 콜롬비아 대학 기조연설

2019. 9. 30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발의 ‘2020 도쿄하계올림픽 대회 및 하계패럴림픽대회에서의 욱일기 경기장 내 반입금지 조치 촉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2019. 10. 22 

전범기·방사능 저지 2020도쿄올림픽 글로벌 네트워크 추진위원회 발대식

2019. 11. 7 

김원웅 광복회장 욱일기 사용 반대 뉴욕 맨해튼광장 삼보일배 퍼포먼스

2019. 11. 19 

전범기·방사능 2020 도쿄올림픽 저지 네트워크 출정식

 

(*붙임) 전범기·방사능 2020 도쿄올림픽 저지 네트워크 출정식 김원웅 광복회장 축사 전문 및 사진

축  사

 

오늘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을 반드시 반드시 저지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전범기 방사능 2020 도쿄 올림픽 저지 네트워크 출정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아주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님과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즘, 일본 외부성이 조금 바쁜 듯합니다. 지난번 도쿄올림픽 욱일기 반대하는 

뉴욕 맨해튼 광장 삼보일배 시위 바로 그 다음날 일본은 자국 외무성을 통해 

‘욱일기는 군국주의를 상징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일본어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심지어는 한국어로까지 번역하여 내보내더니, 미국의 역사학자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 대학교수가 영국의 가디언지에

 “욱일기에는 끔찍한 역사가 서려 있어 올림픽에서 금지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칼럼으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을 반대하자, 

이번에는 외부성 직원 이름으로 “욱일기 디자인은 일본 전통문화일 뿐, 정치적 표현도 군대상징도 아니다”라는 반박 칼럼을 냈습니다. 

 

또한 제80회 순국선열의 날인 지난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 야구경기장에도 버젓이 욱일기가 등장하여 국제사회의 원성을 샀습니다.

IOC가 단호히 욱일기 사용금지를 결정하지 않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니까,

 일본은 욱일기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변명을 일삼고 있는 것입니다. 

IOC가 지금처럼, 손을 놓고 있으면 있을수록 이런 양상은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 지 8년째인 지금, 

방사능 오염으로 그 일대의 생태계가 말이 아닌 것은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토양과 수질 속에서 기형적인 식물과 물고기가 발견되고 있는데도, 

일본정부는 이런 사실을 숨기고 안전하다며 세계인들을 속이면서 오염된 땅에서 

인류의 평화제전인 올림픽 개막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아베내각은 자신들의 선조인 제국주의자들이 아시아인들을 상대로 벌인 ‘전쟁범죄’도 모자라, 

이번에는 전 세계인들을 상대로 인류에게 대재앙을 초래하는 끔찍한 중대범죄를 벌이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출정식을 계기로 일본 현지의 양심 있는 일본인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인들과 더불어, 

평화와 생명 존중의 올림픽 정신을 회복하려는 노력과 함께 도쿄 올림픽 욱일기 사용 저지를 위해 힘써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IOC는 올림픽에 나치기는 금지하는데 반하여, 욱일기는 허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인을 학살한 나치는 반인류죄로 처벌하지만, 아시아인을 학살한 일제는 반인류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 IOC는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에 갇혀 있습니다. 

 

오륜기는 전 세계 5대륙을 상징합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허용한다면,

IOC는 아시아를 뺀 4륜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시아인을 학살한 일제전범을 반인류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IOC는 더 이상 5륜기를 사용할 자격이 없습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에 대한 

일본정부의 태도는 ‘과학을 무시하고 정치적 수사만하는 판타지 일뿐’입니다. 이는 그린피스의 주장입니다. 

일본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망하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11. 19

전범기·방사능 2020 도쿄 올림픽 저지 네트워크 공동위원장 겸 광복회장 김 원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