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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제71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 광복회장 기념사
• 작성자 관리자  • 게시일 2016-08-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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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광복 제71주년을 맞이하여 대통령님, 4부요인, 각 당 대표님들과 애국지사님, 그리고 각국을 대표하는 외빈을 모시고 광복절 기념사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광복절 노래에서 말 해주듯 71년 전 우리는 국가와 주권을 되찾았기에 너무나 기뻐 민족 모두는 물론, 산천초목과 바닷물도 춤을 추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큰 기쁨을 얻을 수 있었던 만큼, 겪어야 했던 결코 반복 되어서는 안 될 비참했던 과거를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선열들이 이 비극적인 여정에서 너무나 많은 억울한 희생을 당했다는 것을 우리는 깊이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광복은 강대국들의 도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우리는 그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선열들이 목숨을 내놓고 피나는 투쟁으로 일제와 줄기차게 싸웠다는 역사를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고사성어에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미 닭이 아무리 도와주려 해도 부화를 꿈꾸는 병아리 스스로 껍질을 깨는 부단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 선열들의 부단한 노력과 희생이 없었다면 ‘광복’이라는 계란의 껍질을 깨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 선열들이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태극기 아래서 치열하게 투쟁하였기에 오늘날 우리에게 ‘우리의 광복’이 있게 된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구촌 곳곳에 테러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와 인도, 윤리와 도덕을 중시하여야 하는 국제사회는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시 하는 냉혹한 상황에 있습니다.

북한의 무모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남북관계는 교착상태에 빠진 지 오래되었고, 남중국 해상의 영유권 다툼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일본은 과거사 반성을 외면하고 전후 국제사회에 약속한 영구부전(永久不戰)의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나라는 지형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인 만큼이나 국제적으로 이해관계가 중첩되어 있는 곳입니다.

강대국 사이에서 우리의 생존과 안위를 지키기 위하여 많은 투쟁과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러기에 아마도 우리 국민들은 현명하고, 부지런하며 항상 진취적인 국민성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인동초, 설중매와 같은 질긴 생명력을 지닌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만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반만년 가까이 이 한반도를 민족의 안식처로, 평화로운 요람으로 가꾸기 위하여 온갖 고충을 이겨내며 견고히 지켜왔습니다.

독립운동 선열들이 간절히 원했던 조국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통일된 하나의 한반도였습니다.

북한지역 또한 이 분들의 희생으로 되찾은 우리 민족의 영토인 만큼, 우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공존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 한반도에서 우리 민족을 말살시키는 핵 발사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오늘, 민족의 축제인 광복절을 맞이하여 일신의 안일보다 나라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셨던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이 나라의 근본정신으로 다시 한 번 일깨워야 하겠습니다.

선열들께서 찾아주신 이 나라를 잘 지켜나가는 것이 우리 후세들의 책무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월이 가고 상황이 아무리 바뀌어도 오늘의 환희와 감격, 바로 ‘광복’이 주는 의미와 가치는 우리 민족에게 절대불변의 진리로 지켜져야 하겠습니다.

그럼으로써 민족을 하나로 묶는 평화통일은 ‘광복의 빛’을 원동력으로 삼아 반드시 우리 민족의 역량으로 이루어 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8. 15

광복회장 박 유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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