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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광복회, 제72주년 광복절 앞두고 '독립운동정신' 강조한 박유철 광복회장 기념사 공개
• 작성자 관리자  • 게시일 2017-08-14 16:15 
• 파일 (보도자료) 독립운동정신 강조... 박유철 광복회장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사 공개.hwp   
 
 
□ 제72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초청한 광복회원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여 방문단 대표 인사말을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교육을 예로 들며, 독립운동정신의 보존 필요를 강조한 박유철 광복회장이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낭독할 기념사를 언론에 공개했다.

□ 박 회장은 이번 광복절 기념사에서 ‘광복’(9회), ‘독립운동정신’(11회), ‘독립’(21회) 등의 낱말을 반복 사용함으로써 독립운동정신의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할 예정이다.

□ 박 회장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항구 여일한 독립운동정신은 대한민국의 근간인만큼 대한민국과 한반도가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정신”이라며, “내우외환 시에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정신이며, 역사와 혈통의 공동체인 남북한 우리민족 동질감 회복에도 가장 바탕이 되는 정신”이 바로 ‘독립운동정신’이라고 정의했다.

□ 박 회장은 그러면서, “지정학적으로 매우 어려운 우리나라는 좌우 이념을 초월한 애국 애족정신, 남북 평화통일의 원동력인 독립운동정신의 보전이 절실히 필요한 나라”라고 역설했다.

□ 박 회장은 특히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의 수의를 손수 지어 주시며, ‘아들아! 나라를 위해 떳떳하게 죽으라’ 말씀하신 안중근 의사 어머님의 비통한 심정, 독립군 아버지가 처자식이 보는 앞에서 일제의 총칼에 의한 처참한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 쫓기는 상황에서도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애국가를 부르며, 최후의 죽음 순간에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산화해 가셨던 선열들의 의연한 모습, 이것들이 바로 독립운동정신”이라며, “오늘 광복절을 맞이하여 온 국민과 함께 이 눈물 나고 기가 막힌 독립운동의 참상을 우리가 얼마나 기억하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잘 보존하고, 감사히 여기고 있는지를 묻고 싶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 박 회장은 이어 “우리는 이 나라와 다음세대의 생존과 안녕, 영원한 안식처를 위하여 이 정신을 영구 보존하여 잘 물려줄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역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이를 견고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의 체계화된 교육과 조직적인 제도가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편,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박 회장의 광복절 기념사는 전국 각시도지부 및 미국과 호주 등 해외지회에서도 낭독자에 의해 대독된다. (끝).

* 다음은 기념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 제 72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평소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과 4부요인, 애국지사님과 각 당 대표, 각국을 대표하는 외빈, 해외 동포와 국민 여러분을 모시고, 자랑스럽고 영광된 이 자리에서 광복의 기쁨과 환희를 느끼며 기념사를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날의 발전과 번영의 바탕이 되어주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풍요로운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누구보다도 독립운동선열들의 희생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이 분들의 독립투쟁으로 세워진 자랑스러운 나라입니다.

1895년 10월 8일 대한제국의 황후가 일제의 칼에 무참히 시해된 이래로 촉발된 의병투쟁부터 시작되어 1910년 국치일을 전후한 우국지사님들의 순국투쟁, 교육과 언론을 통한 문화투쟁, 1919년 3·1독립운동, 만주독립군 한·중연합군과 한국광복군의 무장투쟁, 의열투쟁과 외교투쟁, 노동자 농민의 노동운동을 포함하여 1945년 ‘바로 오늘’ 광복이 될 때까지 우리 민족은 50년간 다양한 방략의 독립투쟁을 전개하였으며, 참여 인원만 해도 300만 명이 넘습니다.

당시는 독립운동 자체가 우리민족이 극복해야 할‘시대정신’이었기에, 일제로부터 핍박을 받은 우리 선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직접·간접적으로, 또는 마음속으로라도 독립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광복절을 맞이하면서 수많은 선열들의 목숨과 피의 희생으로 이룬 독립운동정신을 생각하게 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항구 여일한 독립운동정신은 대한민국의 근간인만큼 대한민국과 한반도가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정신입니다.

독립운동정신은 내우외환 시에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정신이며, 역사와 혈통의 공동체인 남북한 우리민족 동질감 회복에도 가장 바탕이 되는 정신입니다.

지정학적으로 매우 어려운 우리나라는 좌우 이념을 초월한 애국 애족정신, 남북 평화통일의 원동력인 독립운동정신의 보전이 절실히 필요한 나라입니다.

나아가 오직 우리 민족만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질기고 강인한 독립운동정신은 우리의 혈관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헌법전문에도 독립운동정신 계승을 명문화(明文化)하여 후세들에게 잊지 말라했던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의 수의를 손수 지어 주시며, “아들아! 나라를 위해 떳떳하게 죽으라” 말씀하신 안중근 의사 어머님의 비통한 심정, 독립군 아버지가 처자식이 보는 앞에서 일제의 총칼에 의한 처참한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 쫓기는 상황에서도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애국가를 부르며, 최후의 죽음 순간에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산화해 가셨던 선열들의 의연한 모습, 이것들이 바로 독립운동정신입니다. 저의 마음 속 깊은 곳으로 부터 뜨거운 분노의 감정이 올라옵니다.

저는 오늘 광복절을 맞이하여 온 국민과 함께 이 눈물 나고 기가 막힌 독립운동의 참상을 우리가 얼마나 기억하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잘 보존하고, 감사히 여기고 있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3·1독립운동 100주년이 다가옵니다. 지난날 식민지배로 우리의 주권과 생존권을 박탈하고 억압했던 일본은 갈수록 자국민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며 군사대국화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작 피해국인 우리나라가 독립운동정신을 얼마나 진지하게 계승하고 있는지요?

선열들께서 피와 눈물, 목숨과 혼으로 남겨주신 독립운동정신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위대한 정신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와 다음세대의 생존과 안녕, 영원한 안식처를 위하여 이 정신을 영구 보존하여 잘 물려줄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 책임과 의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겸허히 반성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역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이를 견고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의 체계화된 교육과 조직적인 제도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국민여러분!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의 대가로 얻어진 8·15 광복절은 우리민족의 기쁨으로 북한 땅에서도 누리고 있는 만큼, 광복절에 남북한 주민 모두가 한반도 문제의 직접적인 당사자로서 다함께 선열들의 독립운동정신을 가슴 깊이 새겨 민족 동질감을 회복하고 평화통일의 물꼬를 터가는 역사적인 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시대, 역사정의와 민족공동체가 살아나는 진정한 광복 세상을 우리 민족의 자력으로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8. 15

광복회장 박 유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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